언론보도소람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알려드립니다.

언론보도

[조선일보] 암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 다양한 보조치료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전문의칼럼)

날짜2020-12-09
조회수46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열을 가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자연적으로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암 종류별로 다양한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 소람한방병원 제공

암환자 진료를 할 때 환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어요” “병원에 이렇게 많은 환자가 있는 줄 이제 알았어요”라는 것이다.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세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환자뿐 아니라 암환자도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암 유병률은 11.69%로 10명 중 1명 이상이 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 암은 한국인에게 흔한 질환이 됐다.

이아람·소람한방병원 원장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연령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 사망자 중 유방암 비율이 30대는 1위, 40대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여성은 유방암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방암 수술 환자 중 25%가 재발을 겪는다. 재발 되더라도 국소재발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재발 또한 늦기 전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세포 특성에 따른 호르몬수용체 치료, Her-2 과발현에 따른 호르몬 치료와 표적항암치료 등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3.2%로 다른 암에 비해 높다.

난소암은 환자의 70%가 3기 이상일 때 진단받을 정도로 늦게 발견되는 암이다. 재발도 잘 된다.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년 전부터 난소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난소암은 초기 발병 후 빠르게 진행돼 6~8개월이 지나면 3기로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 복강이라는 공간에서 난소가 배란하는 구조라서 복강 내 파종성 전이가 흔하기 때문이다. 난소암 또한 재발 되더라도 늦지 않게 항암치료를 받으면 다시 완전 관해 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항암치료 등을 하는 것은 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환자 건강 문제로 치료를 못 하는 경우가 아니라, 힘들다는 이유로 치료를 주저하면 훗날 재발 됐을 때 큰 후회를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진료 상담을 할 때 환자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는 한다.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다양한 보조 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보조 치료법이다. 유럽에서 개발된 방법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한다. 유방암에 맞춘 알바온, 복강 전체를 치료할 수 있는 비에스디, 처음 개발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온코써미아, 양방향 치료로 개량된 셀시우스 등 암 종류별로 장비 선택의 폭이 넓다. 미국 리오단클리닉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고농도 비타민C 정맥주사요법’은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고, 암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연구 논문에서 종양억제 효과가 입증된 한방면역치료 또한 항암 부작용 개선과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암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특히 유방암, 난소암은 재발을 막기 위한 정기 검사뿐 아니라 지속적인 면역관리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회복을 위해서는 가족의 도움도 절실하다. 환자와 보호자가 진단을 받고 5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재발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며, 가족 행복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전
다음